안녕하세요 구청장님.
저는 답십리 두산위브아파트 거주중인 동대문구 주민입니다.
이번달 초 답십리 돈텔마마 나이트가 개업한 이후 저희 가족의 평화로운 삶이 고통의 나날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해당 나이트클럽은 주거지 바로 옆에 소재하고 있음에도 매일 밤 늦은시간 소음과 진동을 발생시켜 인근 주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에게 나이트클럽보다 더 절망을 주는 것은 바로 동대문구청 기후환경과의 태만한 민원 응대 태도입니다.
이미 저를 포함 여러 주민들이 수십차례 민원을 넣었음에도 기후환경과에선 앵무새같은 형식적인 답변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또한 무성의한 현장방문을 토대로 민원을 무마시키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이트클럽 영업 특성상 23시~1시 사이 가장 극심한 소음이 발생하며, 시시각각 변하는 음악에 따라 소음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이러한 부분을 기후환경과 담당자에게 설명드리고, 심야 시간에 충분한 시간동안 소음을 측정해줄 것을 부탁하였으나, 담당자는 본인의 업무일정이 바쁘다고 매몰차게 거절하였습니다.
또한 나이트클럽의 방음시설이 규정대로 잘 설치되어 있는지 점검해달라고 해도 담당자는 단순히 방음시설 보강하라는 구두 행정지도만 했다고 되풀이합니다.(사실 매번 같은 답변이어서 이마저도 행해졌는지 모르겠습니다.)
벌써 한달 가까이 인근주민 수백명이 매일밤 소음과 진동에 고통받고 있습니다. 저는 저 심장소리처럼 쿵쿵대는 나이트클럽의 우퍼 소리가 행여나 자고 있는 자녀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까 매일매일 걱정에 잠을 잘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근주민이 납득할만한 심야시간 소음측정이 그렇게 어려운 것일까요?
또 저 나이트클럽 방음시설 점검이 그렇게 힘든 일인지요?
단 한번 철저하게 측정하고, 시설을 점검하면 될 일을 소관부서인 기후환경과에선 벌써 한달 가까이 소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습니다.
말로만 듣던 공무원의 불성실한 민원응대 태도, 소극행정, 다른 부서로 업무 떠넘기기를 제가 살고 있는 동대문구에서 겪게되는 이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저를 포함한 나이트클럽 인근 주민들은 매일매일 소음과 진동에 고통스러운 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부디 구청장님께서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