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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동대문구 가족캠프에 참가하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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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수번호 888 작성일 2009-08-07 12:2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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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가족캠프에 참가하여서

                                                     1차 2조 김남규


가족캠프에 참석할 마음에 들 떠 있으면서 일기예보를 들으니 계속 실망스러운 예보만 
나오고 있었다.
월요일은 맑겠으나 화요일과 수요일은 계속하여 비 비 비…….
모처럼 얻은 휴가를 집에서 보내자니 억울할 것 같고 휴가를 떠나자니 빗속에서
재미도 없이 수련관 방콕에만 있을 것 같고…….
과연 안가고 이문동 방콕에 있을 것이냐 아니면 제천의 방콕에 있을 것이냐…….
망설이다가 드디어 큰(?)결단을 내렸다.
하지 않고 포기하는 것보다는 해 보고 실망하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월요일 아침. 
일찍 서둘러 집을 나섰다. 개인차를 못 가지고 간다고 하니 택시를 타고 구민회관까지 가야하고 그 시간이 월요일 아침 출근 시간 때라서 시간을 종잡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구민회관에 도착하니 많은 가족이 벌써 와 있었으며 지정된 차에 타고들 있었다.
9시가 조금 넘어 차는 제천 수련관으로 출발하였고 그 후 3시간 후인 12시경에
제천 동대문 수련관에 도착하였다.

수련관은 이제 막 개관하여서인지 매우 깨끗하였으며 주변 환경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또한 그보다 더 좋았던 것은 우리들의 2박3일의 일정을 도와줄 지도자님들의 밝은 미소와 따뜻한 친절이 더 좋았다.

숙소를 배정받고 짐을 풀고 방안을 둘러본 우리 일행은 그저 좋았을 분이었다.

물론 새 건물에 처음 사용하는 행운도 있었지만 건물 곳곳에 동대문 구청과 관련 
직원들의 정성과 손길을 느낄 수 있었다.

점심을 먹고서 잠시 쉰후 이동식 풀장에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물놀이가 있었다.
내가 좀 아쉬웠던 것은 내가 데리고 올 아이들이 없었다는 것이었다.

그래도 아이들이 함께 온 엄마 아빠와 어울려 노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 즐거웠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엄마 아빠의 마음도…. 엄마 아빠와 함께 모처럼 좋은 휴가를
즐기고 있는 아이들도 그리고 그것을 바라보는 나의 마음도 그들과 함께 할 수 있었어
 너무 좋았다.

또한 그러한 참가자들의 마음을 잘 아는 듯 성심성의껏 최선을 다하는 지도자님들의 헌신적인 노력에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

저녁 시간에는 캠프 참가자들이 함께 나누는 밥상 공동체의 시간.
각 가정에서 정성껏 준지를 하여 온 음식을 한자리에 앉아 나누어 먹는 시간.
역시 먹는 시간만큼 즐겁고 좋은 시간은 없다.

우리 가족은 월남쌈밥과 파전을 만들어 가지고 캠프 가족들에게 많지는 않지만
한 가족에 한 점씩 돌려서 나누어 먹었다.
나름대로 인기는 짱!!

우리 가족이 제일 나이가 많다보니 나름대로 다른 가족으로 부터 대접도 받았고
우리도 나이를 초월하여 스스럼없이 함께 어울릴 수 있었다.
또한 고마운 것은 아이들이 우리를 보고 지나다니면서 인사를 하였다.
요즘 아이들로부터 동네에서도 인사를 받는다는 것이 흔치 않은 일인데 말이다.
아무래도 함께 온 부모님들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본다.
몸과 마음이 건강한 부모님들과 함께 있는 아이들이니 그들의 생각과 마음도 건강한가 보다. 이것이 바로 부모의 보이지 않는 교육과 영향력일 것이다.
 



화요일 아침.
새벽에 뉴스를 들어도 비가 오겠다는 소식.
정말 이대로 오늘을 망칠 것인가?
그러나 기상예보의 오보는 우리 모두를 즐겁게 하였다.
온다던 비는 오지 않고 오히려 약간 구름이 긴 날씨는 삼복 더위기간이지만 덥지 않은 날씨를 제공하여서 활동하기에 무척이나 좋은 날씨였다.

비도 오지 않고 태양열로 인하여 뜨겁지도 않고.
우리 캠프 일행은 첫 번째 행사 장소인 약초체험 행사장소로 자리를 옮겼다.
약초체험 행사장에서 수건에 황토 염색을 하여 보고 황토 비누도 만들고 그리고 자연 향을 만들어 보는 체험들. 

많은 체험들이 있지만 자연과 더불어 하는 체험 그리고 내가 만든 것을 내가 가지고 갈 수 있다는 뿌듯함.

다시 숙소로 돌아 와 점심을 먹고 오후의 프로그램에 참석.
청풍호를 배를 타고 1시간 30분을 아름다운 청풍호를 선성 투어를 하였다.
좀 아쉬운 것은 비가 온 후라서 물이 맑지 않은 것이 흠이라면 제일 큰 흠.
선상 투어를 마치고 SBS 일지매 촬영지를 돌아보며 사진을 찍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저녁 식사를 마친 후 가진 레크리에이션과 캠프 화이어.
간혹 비는 한 방울씩 떨어지기는 하였지만 진행자들의 열성에 모두가 하나가 되어
즐겁게 진행되어졌다.

빗방울 속에서도 엄마 아빠의 서슴없이 망가지는 모습들.
이것은 아이들에게 분명 즐거운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이런 엄마 아빠의 모습을
아이들이 어디서 볼 수 있을 것인가?

요즘 많은 사람들은 가정이 무너지고 있다고들 말 하지만
그것은 극히 소수이고 그보다 더 많은 건강한 가정이 보이지 않고 있을 따름이다.
단지 각박한 세태 속에서 가정이 한 자리에 모이지 못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단절되고 있다 보니 서로의 마음을 헤아리고 있지 못 할 뿐인데.
이러한 가정과 가족들을 위하여 자리를 마련한 동대문 구청과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특히 이러한 시설을 교통비도 안 되는 저렴한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고 또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어준 배려에도 감사를 드린다.




온 가족이 하나가 되는 가정. 그 가정은 건강한 가정이며
그러한 가정이 있는 한 동대문구도 건강하고 그 사회도 건강할 것이다.

사회와 세상은 시끄럽다고 할 지 몰라도 소리 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많은 공무원들과 가정들로 인하여 나는 행복을 느낀다.


           2009년 동대문구 가족 캠프에 참가하여서 감사를 드리며.

답변

나의 민원 답변 - 담당부서,담당자,전화번호,작성일,첨부파일 등
담당부서 문화체육과 담당자 강신충
전화번호 2127-4709 답변일시 2009-08-10 14:3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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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동대문구청장 권한대행 방태원입니다.
평소 구정 업무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최00 선생님께서(1차 2조 김남규) 올려 주신글 잘 읽었습니다. 동대문구 가족여름캠프가 원만하게 끝나고 프로그램을 통하여 “온 가족이 하나되는 가정, 그 가정은 건강한 가정이 되고 동대문구도 그 사회도 건강할 것” 이라는 긍정적인 마음에 응원을 보냅니다. 또한 즐거운 휴가가 되었다니 매우 만족합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라며, 앞으로도 구정업무에 대하여 지속적인 관심과 조언 
부탁드립니다. 

2009. 8. 10.

동대문구청장 권한대행 방태원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