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중한 업무로 바쁘실 텐데 이렇게 다시 진정하게 되어 대단히 죄송함을 금치 못합니다.
진정서를 보낸 이유는 피민원인 집을 방문한 건축과직원이 공무원으로서 직무수행을 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문제점들을 제기하고, 이에 대한 진상파악과 함께 향후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어떻게 하실지에 대한 성실한 답변을 듣기 위해서 입니다.
그러나 회신내용을 살펴보니 진상파악을 위해 5자대면(구청장 권한대행님, 건축과직원, 설계사무소직원, 모친, 그리고 본인)을 해야겠습니다.
우선, 피민원인의 집을 방문하는 공무원으로서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자신의 신분을 제대로 밝혀야 하는 부분에 있어 부적절한 모습을 보였던 담당직원에 대해 “동대문구청에서 나왔으며 건축과 장안동 담당임과 함께 이름까지 분명히 밝혔습니다.”라는 결과론적인 답변만 주신 것에 대해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또한 건축과직원은 설계사무소직원이 “주택과”라 답변했던 것을 전혀 들은 사실이 없었다. 고 답변해 주셨는데, 그렇다면 대문 앞에서 재차 소속부서를 밝혀 줄 것을 요구 했을 때, 어느 분이 소속을 밝히셨는지 확인해 보셨나요?
참고로 설계사무소 직원은 모친과 구면이기에 사칭할 수도 사칭할 이유도 전혀 없었다. 고 답변해 주셨는데, 그렇다면 모친이 함께 계셨던 시점이 중요하겠군요. 대문을 누가 열었으며 모친이 저와 함께 처음부터 계셨는지 아닌지 확인해 보셨나요?
예, 맞습니다. 결과적으로 조합하면 담당직원은 신분을 분명히 밝히셨지요.
그러나 누가, 언제, 어떻게 밝히게 됐는지, 또한 그것이 적절한 행위였는지가 문제제기의 핵심입니다.
그렇다면, 동대문구청장 권한대행 배**님께서는 건축과직원이 처음부터 제대로 신분을 밝히시지 않은 것과 용무를 마치고 돌아 갈 때 쯤 피민원인의 스무고개 문답식에 신분을 밝히신 것이 합당했음을 의미하시는지요?
답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향후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어떻게 하실지에 대한 성실한 답변을 기대합니다.
기꺼이 5자 면담에 응하겠습니다.
환절기 입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