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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 신설 경전철 탑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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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 신설 경전철 탑승기>
작성자 : 홍윤기 작성일 : 조회 : 1,185
 서울에 또 하나의 최초라는 수식어를 달고 우이신설 경전철이 개통되었다.
노선은 글자 그대로 우이동에서 신설동 까지 13개 역을 통과하는 11.4 km를 주파하는 경전철이다. 여타 지역의 경전철 적자라는 우려를 안고 8년여에 걸친 공사 끝에 지난 9월2일에 개통된 이 노선은 종전의 교통수단으로 50여분이 소요되던 것을 30여 분을 단축해서 20분대로 주파하게 되어 출 퇴근 시간에 3분 간격으로 운행됨으로서 교통 혼잡을 다소 완화하게 되리라는 기대가 된다. 

 차량이 2개로 편성된 무인운행이다. 다른 경전철과 다른 점은 전구간이 지하로 운행하고 있을 뿐 아니라 ‘달리는 도서관’이라는 별칭을 얻을 수 있도록 미술작품과 독서를 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하는데, 출퇴근 시간에는 좀 어려 울 것 같다. 우이역(종점)에서 승차 했을 때는 한가하던 차량이 점점 많은 이용객들로 만원을 이룬 가운데, 앞뒤로 철로가 환히 내다보여 스스로 기관사가 된 기분을 맛볼 수 있었다. 60년대 알려진 서울의 유원지가 ‘도봉산’‘우이동’그리고 ‘뚝섬’정도였을 때 우이동 한번 가려면 무척이나 고생을 했었던 그 때를 추억의 전설로 남겨 놓을 듯 우이신설 전철은 기관사 없이 힘차게 달리고 있었다. 통합 환승이 적용되고 실버들은 무임승차가 그대로 적용된다.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조금 한가한 시간대에경전철을 이용하여 서울의 명산 북한산의 익어가는 가을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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