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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을 만나다.
| 세종대왕을 만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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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9일은 한글날이다. 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군으로 꼽히는 세종대왕께서 백성을 어여삐 여기시어 한글을 창제하여 세상에 펴낸 날이다. 동대문구에는 세종임금의 업적을 기리는 ‘세종대왕 기념관’이 있어 일반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청량리역에서 홍릉 방향으로 약 1km 쯤 천천히 걸어 올라가면 길가에 도심답지 않은 숲으로 둘러싸여 있어 그 경관만으로도 가볼 만한 곳이다. 이제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면 그 경관은 더욱 아름답게 단장을 하고 관람객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다. 경관도 아름답지만 기념관 안으로 들어서면 세종대왕의 좌상이 우뚝 서있고 그 내부전시관으로 들어가면 축우기, 해시계를 비롯해서 세종조의 발명품과 함께 시대의 풍속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유물들이 잘 정돈되어 있다. 훈민정음, 그리고 해례본 등 당시의 역사를 일목요원하게 정리되어 있어 어린이들을 동반한다면 역사공부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또 이 기념관 입구 쪽에는 전통 혼례를 치룰 수 있는 식장이 마련되어 있어 예비 신랑신부들에게 추억에 남는 장소가 될 것 같다. 한번 쯤 도심 속의 숲을 찾아 성군 세종대왕을 만나는 나들이를 하는 것도 이 가을에 보람 있는 일이 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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