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기자단

건강 백세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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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백세를 위하여
작성자 : 홍윤기 작성일 : 조회 : 1,395
 
 노령화 시대에 실버들의 화두는 단연 건강이다. 건강한 백세시대를 살기위한 실버들의 노력은 차라리 눈물겹지만 여기 노년을 즐기며 건강도 함께 챙기는 실버들이 있다고 해서 그 현장을 찾았다. 여름의 열기가 한창인 8월의 끝자락 일요일 아침 기자는 전곡초등학교 체육관에서 ‘동대문구 배드민턴 실버클럽’ 의 정순백(73) 회장과 이 클럽을 창단한 김세욱 고문(83) 그리고 김수옥(직전회장)을 만났다. 체육관 문을 열고 들어서자 실버들의 힘찬 기합소리와 열기가 후끈 달아오른다. 약 70여명의 남녀 실버들이 저마다 팀을 이루고 게임을 즐긴다. 경기가 경기인 만큼 모두가 진지한 표정이지만 간간히 폭소도 터져 나온다. 정순백 회장에 따르면 이 클럽은 2008년에 김세욱 고문이 처음 창단하여 매주 일요일 이 체육관을 빌려 게임도하고 뒤풀이를 통하여 우정과 친목을 다져가고 있다고 들려준다. 이들의 평균연령이 70세 이상이라고 하는데, 현재 회원은 약 80여명으로 서울시에 거주하는 60세 이상이면 누구나 회원이 될 수 있으며, 회비는 월 10,000원을 받고 있으나 그것은 당일 점심식대로 지출되고 체육관 임대료 (년1,000,000)는 때마다 스폰서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한다. 노령화 시대에 실버들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도 애국이라고 이구동성으로 역설하는 이들의 음성이 실버답지 않게 쩌렁쩌렁 울려, 즐기며 하는 운동이 실버들에게 그 어떤 보약보다도 유용하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배드민턴은 노인들이 자신의 체력에 맞게 운동하기가 용이한 안성맞춤의 운동이다. 시간의 여유가 있는 실버들은 자신의 체력에 맞는 운동으로 건강을 유지하여 장차 노인들을 돌봐야 하는 젊은이들의 짐을 덜어주는 것도 백세시대를 사는 현명한 실버들의 지혜가 될 것 같다. 이 클럽은 매월4주 일요일 오전 09:00부터 12:00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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