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기자단

배봉산 황톳길 걷기
동대문소식 > 구정간행물 > 실버 소식지 > 실버기자단 상세보기 -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내용, 첨부 정보 제공
배봉산 황톳길 걷기
작성자 : 조규린 작성일 : 조회 : 2,154
전농동에 위치한 배봉산엔 약300미터의 아름다운 황톳길을 조성해 놓았다.
이 황톳길을 걷는데 소요시간은 왕복 약10분정도 소요된다.
나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매일 한시간씩 이길을 걷는다.
걸음을 떼어 놓을때마다 발바닥이 황토흙과 마주치면서 감칠맛나게 부드러운 촉감이 온몸에 스며져온다.
우리 조상님들은 먼 옛날부터 황토로 벽과 방바닥을 발라 꾸며놓고 살면서 건강을 챙기셨다.
그러나 우리들은 대부분 씨멘트벽돌 집이나 아파트에 삶으로서 이 좋은 황토를 접해 보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어 안타깝다.
두발은 우리몸의 경혈이 모여있어 제2의 심장이라 부를정도로 매우 중요한 부위다.
황토는 체내의 노폐물을 분해하여 자정기능을 촉진하면서 심신건강에 도움을 주는데
첫째, 발가락은 두통, 중풍, 건망증, 치매예방에 좋고.
둘째, 발바닥은 신장, 심장, 간기능을 강화해주며.
셋째, 발뒤꿈치는 생리불순과 생리통해소에 효과를 준다고한다.
이렇게 효과가 좋은 황톳길 가엔 3~4월의 개나리꽃과 진달래꽃을 필두로 하여 아까시아꽃 때죽나무꽃과 야생화꽃들이 늦가을까지 순차적으로 피면서 아름다운 꽃색갈과 꽃향기를 풍겨주고 소나무등 여러나무들이 내뿜는 산소와 피톤치드등으로 시원함을 안겨 주워서 눈과 코 귀 팔 다리등 온몸이 상쾌해진다.
나의 경우 날마다 걷다 보니 다리의 절임이 없어젔고, 밤의 불면증도 많이 좋아젔으며,발뒤꿈치의 각질도 거의 없어젔다.
이 황톳길을 어르신들과 위생병원 환자분들이 배우자와 자녀 또는 친구분들과 걷는 모습을 보면 너무 다정해 보인다.
특히 위생병원 의사와 간호사분들도 점심식사 후 막간을 이용해서 황톳길을 걷는 모습은 황톳길의 이로운 점을 몸소 보여주는 듯 하다.
동대문구 어르신들! 배봉산 황톳길은 우리구만이 갖고 있는 귀중한 보배입니다. 
모두 이 소중한 황톳길 걷기를 생활화하여 건강하게 사십시다.

  첨부, 배봉산 황톳길 사진,
첨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