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마당

수고하시는 녹색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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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하시는 녹색어머니
작성자 : 최명희
공개여부 공개
아침7시40분 녹색어머니를 서는 날이라서 아침일찍 집을 나섰습니다
아이들 학교준비를 해 놓고 나와야 되기 때문에 일어나는 시간은 다른때보다 더 일찍 서둘러야 한답니다
학교 입구에서 맞아주는 분은 녹색회장님이셨습니다
아침마다 반가운얼굴로 활짝웃으시면서 맞아주신답니다
그런데 회장님께서 어딘가에 열심히 전화하고 계셨습니다
알고보니 학교앞에다 주차해놓은 사람에게 차빼달라고 전화하는것이었습니다
차량이 학교앞에 주차해있다보면 아이들이 다니는 통학길이 불편해지고 시야가 좁아지기 때문에 사고가 날수 있기때문에 아침마다 우리 녹색회장님은 전화할수밖에 없는데 전화받는사람은 아침일찍이라서 화가난 모양입니다
자다 일어났는지 험상굿은 얼굴을 하면서 욕을 하는것 이었습니다
xx야.. 차마 입에 담을수 없는 욕을 하는사람.. 정말 화가납니다
그런데 우리 회장님 그냥 웃으면서 "죄송합니다" 라고 이야기 하십니다
회장님 왈 우리 딸보다 어린사람이지만 어쩌겠냐고 아이들한참 등교할시간인데
아이들앞에서 싸우겠냐고.. 그냥 웃고 넘겨야지라고 말씀하시더군요(참고로 울 회장님 아이가 30살되는 딸이 있답니다) 난 정말 울 녹색회장님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녹색어머니를 시작한지 일년 그것도 한달에 딱 두번 나온답니다
그런데 울 회장님 매일같이 같은 시간에 나오셔서 아이들 지도 하시는 모습속에서 
우리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전 한달에 두번인데도 나오기 힘든데 울 회장님 눈이오나 비가오나 엄마같은 따뜻함으로 우리휘경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정말 나오기 힘들고 사명감이 없다면 할수 없는 일이라 생각이 들더라구요
전 녹색어머니를 하지 안고 보는 입장일땐 그냥 녹색어머니니까 당연히 교통정리하는거지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해보니 정말 녹색어머니들한테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가오면 비를 맞아 가면서 울 학교 어린이들을 위해서 수고해주시고,겨울이면 정말 발도 시렵고,온몸이 추운데도 불구하고 아이들을이 다칠세라 교통정리를 해 주시는 
녹색어머니들 모든 분들을 존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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