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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따뜻한 마음
남편의 따뜻한 마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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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10도 안팎으로 아주 매서운 바람이 부는 날이었다
퇴근하고 들어온 남편이 대뜸 한다는 소리가 "여보 울 집에 못입는 두꺼운 파카있어" "내 왜요" " 지하보도에 어떤 아저씨가 추위에 떨고있어! 그냥 눠두면 얼어죽을것같아" "내 그러면 울 집에 오래된 오리털파카가 있는데 가져다 주세요" "돈좀 있으면 줘봐" "왜요?" " 따뜻한국물있는것이라도 사먹으라고 줄려구" 전 주머니에서 10000 을 꺼내어 주었습니다 울 남편을 서둘러 가갔습니다 30-40분이 지나도 오지안는 남편, 왜이리 안오나 이 추위에..., 울 남편이 30-40분후에 들어왔습니다 "왜 그리 늦었어요" "응 그사람에게 옷을 입혀주고 파출소에라도 가서 몸이라도 녹이고 가시라고 데려다 준다고 하니 한사코 안간다고 하더라구 그러더니 돈10000을 받고 도망을 가는거야 그래서 그사람 찾으러 돌아다니다 늦었어" " 그냥 안간다고 하면 돈만주면되지 왜 파출소데려다 준다고 했어요" " 이 날씨에 그냥 눠두면 안될것 같아서" 울 남편을 보면서 나는 그런 사람을 보면 피하거나 그냥 지나쳐 올것인데 이렇게 그냥 지나치지 안고 선행을 베풀어준 남편이 참 고마웠습니다 우리도 이런 추운날씨에 주위에 어려운이웃을 돌아볼줄아는 사람이 다되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그런 동대문주민이 다 되었으면 합니다 동대문구 휘경2동 276-5호 최 명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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