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참여마당

나의 가족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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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족 이야기
작성자 : 김은영
공개여부 공개

지금은 고인이 되어 않계신 엄마를 포함하면 저희 가족은 엄마와 아버지

그리고 맨위로 오빠하나와 다섯언니를 두고 있습니다.

제가 스물아홉이니 제나이로 따지자면 가족이 무척 많은 편이죠~~^^;;

제또래도 형제가 많아야  3~4명이니까요

 

요즘같이 자식을 많이 낳지 않는 시대에 저희 부모님은 큰 공로자지요

그걸떠나서 전 저희 형제가 많은걸 무척 자랑스럽고 행복하게 생각합니다.

전 자라면서 부모님이 나이가 많았기 때문에 언니들이 절 키우다 싶이 했습니다.

그래서 힘들때면 의지도 되고 엄마가 떠난 자리를 언니들이 많이 메꿔주고 있습니다.

엄마가 일찍가실걸 알고 저에게 선물로 언니들을 주신거 아닌가 요즘 그렇게도

생각합니다.

형제가 많은 대신 많이 다투고 말들도 많지만  그것도 잠시 금방 수다쟁이들로

바뀝니다~~^^명절에 모여 한마디씩만 해도 정신이 하나 없지요..

 

어느자리에서나 큰언니서부터 저까지 차례차례 소개하며 딸부자집인걸 자랑합니다.

모두들 와~하고 탄성이 나오지요~^^ 부모님이 힘드셨겠네요. 아들을 더 원했냐 는등 여러가지 말들을 하시지만 결국엔 차암 부럽네요 라고 합니다.

 

예전엔 지 먹을복을 타고 태어난다고 어른들이 말씀하시더라구요

어디가서 밥굶지 않고 살면 된다고... 그런데 요즘 세상이 어디 그럽니까?

남들같이 먹여야죠.입혀야죠. 가르쳐야죠..

아이하나 키우는데 1억이 든다 하더군요.  저만 해도 아이하나 낳아 키워보니

벌써부터 전부 돈입니다.  임신해서 부터 들어가기 시작해 백일에 돌에

그래서들 섣불리 아이를 낳아 기르지 못하나 봅니다. 그래서 하나만 낳아

제대로 키우자는 식이지요.

전 형제많은게 너무 의지되고 좋아서. 저희부부가 이세상에 없더라도

외롭지 말라고 많이 낳아 기르고 싶습니다.

언니들은 전부 두명씩인데 그것도 외로워보여 전 셋 이상은 낳을 계획이긴 하지만

글쎄요...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아직까지는 저희나이때는 고모도 여러명 계시고 이모도 여러명 계시지만

앞으로 저희 자식들은 정말 쓸쓸할듯 싶네요. 

그래도 아직은 우린 북적북적한 그런 분위기가 좋잖아요..그쵸?

 

글이 길어 졋습니다.  전 국가에서 어떻게 해달라 이런거 바라는건 없지만

점점줄어드는 국력과 나중세대들의 그 외로움이 걱정될 뿐입니다.

 

마지막으로 저에게 건강한 육체를 주시고 한 인간으로 행복하게 살게해주신

하늘에 계신 엄마와 지금도 정신적 지주가 되어주시는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마지막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서울시 동대문구 답십리4동 14-19번지 5층

김은영 (010-4782-6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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