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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농단 놀이터, 역사공원 건립 반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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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수번호 1990 작성일 2010-06-07 21:5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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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용두동 주민입니다. 저희 동네는 종암초등학교 라는 학급과 규모가 큰 초등학교 가 있고  선농단과 붙어 있는 놀이터라 단 1개 뿐입니다.

그런데 어느날 청천벽력같이 그곳을 없애고 역사공원으로 바꾼다는 소리가 들렸으며
저는 이 사실에 대해 주민의견 수렴이나 설문조사를 한적도 없습니다.

놀이터는 공원이나 건축을 하기에 ,그리 크지도 않은 규모이며 그 주변은 주택가 입니다. 경동시장의 한방 타운도 건물들만 버젓이 들어서 있지만 그 안은 텅텅 비어 들어가볼만한 상가가 한곳도 없습니다.

동대문 역사 공원도 건립은 했지만 , 관람객 없는 유령공원으로 변했습니다.
나라에서 건설한 가든 5라는 건물도 뉴스에 많은 문제점이 보도되었습니다.

선농단의 유래나 모든 자료는 그닥 많지도 않으며, 관련 자료들은 요즘같은 세상에는
스마트 폰으로도 얼마든지 찾아 볼 수있는데, 역사관 건립에 총력을 기울이는 동대문구청의 행정에 대해 주민으로서 납득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선농단 진입로 입구, 두산아파트의 느티나무 골목에는 나무그늘이 시원하게 드리워져
노숙자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쉬면서 쓰레기들을 마구 버리고, 불법주차가 난무하며
소변을 보는 어른들로 매일매일 지나다기니가 거북스럽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불법주차 단속이나 쓰레기 단속등은 전혀 이루어 지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나무를 모두 베어야 하지 않을까요? 이 모든 원인 제공이 나무그늘 입니다.

놀이터에 노숙자가 많은것이 아니라 노숙인들은 모두 나무그늘에서 쉬고 있습니다.
실사 파악이나 제데로 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린이들의 이용실태가 어떻게 되는지파악도 않고 무조건 동네 유일의 달랑 한개인 놀이터를 없애자고 하는 것이
과연 주민을 위한 일입니까? 구를 위한 일입니까?

매년 열리는 선농제에 한번도 가보질 못했다가 , 올해는 구경도 하고 밥도 한끼 먹어보려 했으나.. 선농단 안에서 일반 인들은 못먹는다고 하면서, 놀이터로 가서 먹으라고 
하시면서,, 줄을 서라 말어라  명령하시고,,,식어빠진 국밥을 한참만에 만들어 오시고.
그 많은 떡은 한개도 주질 않고 봉사하시는 분들만 연신 자시던데...그게 주민에게 할짓입니까?
선농제,,때 구청 행정에 대한 저의 단상입니다.

역사관을 건립하여 관람객이나 구경오는 사람들이 한명도 없거나 , 텅빈 지방공항
같이 되는 경우 누가 책임을 지나요? 놀이터로 다시 환원이 됩니까?

들리는 소문에는 밑작업과 업체 선정까지 마친 상태라는 흉흉한 소문마저 들었습니다.
저는 국민권익위원회에도 ,, 또 더 높은 상부기관에도 민원을 넣을 예정입니다.

주민에게 쉴수있는 자연공간을 만들어주십시요. 주말이면 가족끼리 돗자리라도 펼수있는 그런 공간을 말입니다. 또다시 건물을 짖기위한 흑먼지와 텅빈 죽은 공간은 원치 않습니다.

성실한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답변

나의 민원 답변 - 담당부서,담당자,전화번호,작성일,첨부파일 등
담당부서 문화체육과 담당자 박상진
전화번호 2127-4716 답변일시 2010-06-11 18:14:28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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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생님 안녕하십니까? 동대문구청장 권한대행 배영철입니다.
 
먼저 우리 구 지역사회 발전에 많은 관심을 갖고 구정에 참여하여 주신 최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 구 홈페이지 “구청장에게 바란다“에 게재하신 글을 잘 읽어 보았습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신 『선농단놀이터, 역사공원 건립 반대합니다』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드리겠습니다.
 
선생님께서도 잘 알고 계시는 선농단(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436호)은 조선시대 왕이 풍년을 기원하던 장소로 궁중의 제례문화와 친경문화를 이해 할 수 있는 중요한 국가문화유산입니다. 이토록 소중한 선농단은 조선시대에 만들어져 일제강점기와 근대화를 거치면서 규모의 축소, 지형변형 등의 물리적 변화를 겪으며 축소되고 왜곡되어 현재 초라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선농단의 역사적 가치에 주목하고 선농단 일대의 회복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도시재생의 일환으로 선농단 공원의 역할을 제고하고 환경을 개선하고자 하는 요구가 증대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선농단에 대한 지역주민들과 몇몇 관람객들은 가볍게 산책하고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의 필요, 선농단에 자주 가보고 싶은데 평상시에는 닫혀 있어서 접근이 어렵고, 일부 부랑자들이 선농단에 무단 진입하거나 놀이터에 상주하는 것이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램과 선농대제 행사는 재미있으나 장소가 너무 협소하고 제례행사의 원형 의미를 복원, 동대문구만의 특화된 아이템을 상징할 수 있는 공간의 필요성 등 현재 선농단 공원의 기능과 운영방식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을 개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구에서는 선농단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가 복원된 역사공원을 조성하여 우리 어린이들에게는 역사적·문화적 의미를 되짚어볼 수 있는 교육적 공간을 마련하고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존·계승하여 문화재로서의 가치증대와 지역주민 중심의 커뮤니티 문화공간을 제공함은 물론 경쟁력 있는 역사문화관광자원으로의 발전시키고자 전년도에 선농단 복원·재정비 및 역사공원을 조성하기 위한 타당성 연구조사를 마치고 선농단 정비 및 역사공원조성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였으며,
 
금년도에는 선농단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여 의견을 수렴하고자 하였으나, 지방선거(선거법)관계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수가 없어 사전에 통장님들께 간략하게 설명을 드린 바 있습니다.
 
지난 6월 2일 제5대 지방선거가 종료됨에 따라 우리 구에서는 6월 14일(월) 오후 3시 동대문종합사회복지관 2층 강당에서 주민의견수렴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니 선생님께서는 설명회에 꼭 참석하셔서 자세한 설명을 들으시고 의견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구의 쾌적한 문화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리며, 끝으로 최선생님의 가정에 늘 행복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드리며 더운 여름에 건강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10. 6. 11.
 
동대문구청장 권한대행 배영철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