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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청량리동동희망복지위원 “사람 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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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청량리동동희망복지위원 “사람 꽃”입니다.
작성일 :
청량리동

나는 청량리동동희망복지위원 사람 꽃입니다.


- 청량리동 희망복지위원 유00 -



 처음 희망복지위원이 뭔지 정확히 알지 못하고 봉사활동에 참여하라는 직원의 권유로 시작하게 된 희망복지위원 활동. 어느덧 1년이 다 되어간다. 처음 시작은 한달에 한번 밑반찬을 만들어 전달해 드리고 어르신이 잘 계신지 안부를 확인하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집을 찾는 것도, 문을 열고 어르신 댁에 들어가는 것도 모든 것이 어색하고 쑥스러워 얼른 반찬만 전해 주고 나왔다. 그건 어르신들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다. 낯선 사람이 집에 찾아와 친절을 베풀며 이것저것 물어보는 것에 경계하는 눈치였다. 방문횟수(1회에서 월3)가 늘어나면서 나도 어르신도 서로에 대한 경계는 조금씩 줄어들고 이제는 어르신의 가정사 등 속사정도 스스럼없이 말씀하시며 위안을 받으신다. 특히나 방학 중 우리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였을 때 이제껏 본 얼굴 중 가장 환한 얼굴로 우리를 맞아 주셨다. 친 손주를 보듯이 반갑게 맞아주며 줄 것이 이것밖에 없다며 초코파이 하나를 꺼내주시며 쑥스러워 하셨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내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나눠주자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 봉사활동인데 1년이 지나고 보니 어르신을 통해서 내가 위로받고 있었고, 건강도 챙기게 되었으며, 함께 참여하는 봉사위원들을 통해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해 많은 정보를 배우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나는 앞으로도 어르신이 불러주시는 것처럼 사람 꽃이 되어 나를 필요로 하는 이웃들과 함께 향기로운 사람꽃 향기를 퍼트리는 더욱 향기로운 사람이 될 것을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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