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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주 수요일은 이문동 독거어르신 갈비 뜯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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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주 수요일은 이문동 독거어르신 갈비 뜯는날
작성일 :
이문2동

돼지갈비로 재능을 기부하는 이문동 희망복지위원

이문삼거리에는 30대 젊은 부부가 운영하는 ‘강산갈비’가 있다. 이문동에서 갈비집을 운영하는 강경묵씨의 마음 한켠에는 이웃을 위해 무엇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자리잡고 있었다. 이를 들은 지인의 소개로 지난 11월 지역주민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희망복지위원회에 가입을 하고 매월 둘째주 수요일에 독거어르신에게 갈비를 대접하고 있다.

뇌병변 장애를 앓고 있는 유OO(67세) 어르신은 “어제 저녁부터 굶고 기다렸다”면서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웠다. 그는 “계모 밑에서 구박을 받고 살다가 집을 나와 막노동을 하면서 갖은 설움을 다 받고 살았다”고 한다.

그는 식사를 하면서 “정부지원금 만으로 살아가기 때문에 외식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었는데, 이렇게 맛있는 고기와 따뜻한 밥을 대접해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하면서 “다음 달에는 본인보다 더 어려운 사람을 초대하여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지난 달 식사대접을 받은 황OO(75세) 할머니는 ‘매우 맛있게 갈비를 먹었는데, 먹는 내내 손자가 가슴에 걸려 손자를 데리고 따로 식사를 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문동 희망복지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강경묵씨는 “매월 둘 째주 수요일이 기다려진다면서 올 겨울 재능기부로 마음까지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어 뿌듯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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