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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과 협업을 통한 복지이중 안전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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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과 협업을 통한 복지이중 안전망 구축
작성일 :
이문2동
 

복지관과 협업을 통한 복지이중 안전망 구축

 

 

- 복지플래너와 복지통장(희망복지위원)이 함께한 복지사각지대 발굴

 

- 민·관 협업을 통한 복지대상자 맞춤형서비스 지원 

처음 이OO 어르신을 뵌 때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복지대상자 가정방문을 나가기 시작한 작년 7월 중순이었다. 복지통장이자 희망복지위원이신 고영천위원님의 가정방문 요청이 들어와 함께 어르신 댁을 찾아가 보기로 했고 방문했을 당시 매우 무더운 날이었음에도 냉장고의 전원코드를 뽑아 놓고 계셨으며 방의 모든 창문이 닫힌 상태였다. 말씀하시는 것도 기억이 오락가락 하셔서 치매가 의심되는 상황이었고 어르신과 상담을 진행하면서 외아들이 이혼 후 2015년 초에 사망을 했으며 그 후로 계속 혼자 지내오면서 마음의 병이 깊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어르신 댁에 매일 찾아오는 동대문노인종합복지관 독거노인 생활관리사를 알게 되었고 그 후 주민센터에서 정식으로 인사를 나누면서 이OO어르신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기 시작했다. 외아들 사망 후 어르신 혼자 방치되어 있었던 시간들이 길어지면서 한두 가지씩 문제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서로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기 시작했고 혼자서는 간단한 은행일도 보지 못하는 어르신을 위해 생활관리사 선생님과 복지플래너 통담당이 돌아가신 외아들의 빈자리를 대신해야 했다.

 

우선 각자 어르신을 도울 수 있는 것들을 실천하기로 했다. 생활관리사 선생님은 작년 여름에 집안에 안심폰을 놔드렸고 복지플래너와 주민센터 방문간호사님이 어르신 댁을 재방문하여 치매검사 및 치매지원센터 연계를 진행했다. 또한 작년 겨울에는 그동안 밀린 주거지 월세 문제를 해결해 드렸으며 틀니도 의료급여로 신청해드렸다. 올해 1월에는 모든 공과금을 일괄적으로 자동이체를 신청하여 그 전처럼 요금이 미납되는 일이 없도록 조치했다. 2월에는 노인종합복지관에서 점심을 드시기 시작하면서 외부에 나갈 일이 많아지신 어르신을 위해 휴대폰을 개통하여 어디서든지 실시간으로 안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다.

생활관리사 선생님과 정기적으로 미팅을 가지면서 어르신의 문제와 해결상황 등을 공유했다. 진행은 더뎌도 그동안 산적한 문제들이 점차 한 가지씩 해결되어가고 있는 사실에 뿌듯했다. 또한, 주민센터의 빈자리를 노인복지관이 채워주고 노인복지관이 할 수 없는 일을 주민센터가 해나가는 모습이 진정한 복지 이중 안전망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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