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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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주거환경 열악한 5가구에 제습기 전달

동대문구 전농2동 희망복지위원회(위원장 이명진)가 여름 장마철에 대비해 주거 취약계층에게 제습기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사업은 이상기후 등으로 여름 장마기간이 장기화되어 이중고를 겪는 주거 취약계층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전농2동 희망복지위원회는 여름철 고온 다습한 기후로 인해 지하세대에 습기가 많아 곰팡이가 자주 발생하는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5가구에게 제습기 각 1대씩(약 130만원 상당)를 대상자 가정에 전달했다.

전달과 동시에 여름철 폭염 대비 행동요령과 코로나 예방에 관한 사항 등을 안내하며 안전수칙을 준수하도록 함께 당부했다.

제습기를 전달받은 주민 최 모 씨는 “지하의 비좁은 집에서 생활하다 보니 장마철에 빨래도 잘 마르지 않고 집이 습해서 벽지에 곰팡이가 피어 냄새도 나고 생활이 불편했다”며 “제습기를 지원받아 곰팡이 냄새도 없애고 생활의 불편함과 걱정을 좀 덜 것 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철수 전농2동장은 “무덥고 습한 여름 장마철은 주거취약 계층일수록 더 힘든 시기”라며 “제습기를 이용해 습기로 인한 결로 현상과 곰팡이를 예방해 건강하고 행복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전농2동 희망복지위원회는 저소득 소외계층에 꼭 필요한 물품을 대상으로 생활에 필요한 무료쿠폰 사업, 공과금 등 체납가구 지원사업, 밑반찬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이번 제습기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매년 찾아오는 장마와 더위를 시원하게 극복할 수 있도록 점차 더 많은 가구에게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권영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