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까지 여성 일자리 60만개를 창출해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을 55%까지 올리는 범정부 차원의 계획이 추진된다.
여성가족부는 4일 장하진 장관 주재로 브리핑을 하고 여성인력개발종합계획(Dynamic Women Korea 2010)을 발표했다.
여성가족부 노동부 교육인적자원부 등 14개 부처가 1년여 간 조율한 끝에 나온 이번 계획은 이날 오후 한명숙 국무총리가 주재한 여성정책조정회의에서 확정됐다.
종합계획에 따르면 2010년까지 여성 일자리 60만개를 창출하고, 현재 50.1%(통계청ㆍ2005년 기준)인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5%까지 높아지게 된다. 2004년 기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평균 여성경제활동참가율은 60.1%다.
이를 위해 부처별로 총 140개 사업과제가 추진된다. 신규 사업 62개와 기존 사업을 확대ㆍ강화한 78개 사업으로 구성된다.
먼저 육아 가사 노인부양 간병 등 현재 가정 내에서 해결되고 있는 돌봄노동을 사회 제도화해 일자리를 만들게 된다.
여성의 중소기업 진출을 유도하기 위해 중소기업 밀집 지역에 ''여성희망일터지원본부''를 설치해 가사와 보육, 직업훈련 등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여성희망일터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구인 중소기업과 구직 여성을 연결해 줄 수 있는 지역별 중소기업 여성인력 수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게 된다.
또 양성평등채용목표제를 계속 추진하고, 여교수 임용목표제를 통해 2010년까지 여교수 비율을 20%로 높인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