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현모양처가 아니라 남성 못지않게 성공하는 여성이 되십시오. 그것이 진정으로 국 가 발전에 도움이 되는 길입니다."
20일 오후 1시 서울 청파동 숙명여대 백주년기념관에서는 평소 보기 힘든 ''특별한'' 강의가 열렸다. 숙명여대보다 한 해 먼저 개교 100주년을 맞은 고려대 어윤대 총장 이 숙명여대생 400여 명에게 직접 리더십 특강을 하고 나선 것.

이날 특강은 숙명여대가 창학 100주년을 기념해 국내외 대학 총장들을 초청해 여는 릴레이 ''글로벌 리더십 특강'' 중 첫 강의로 열렸다.

"이미 한국 주요 기업들은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이 기업들에서 일하게 될 여러분 역시 영어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다양한 문화 적응력을 갖춰 글로 벌 리더로서 소양을 갖춰야 합니다."

어 총장은 글로벌 리더가 갖춰야 할 첫째 조건으로 영어 능력과 국제적인 문화 적 응력을 꼽았다.

어 총장은 또 여성 지위 향상을 "여자들이 스마트해지고 있다"는 한 마디로 표현 했다.

"지식산업시대에 여성 지위 향상은 필연적인 현상입니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남편 못지않게 성공하는 여성들이 더욱 늘어나야 합니다."

어 총장은 마지막으로 " ''여성다워야 한다''는 편견을 깨라"고 당부했다.

그는 "요즘 새내기 직장 여성들이 남성들에 비해 뒤지는 유일한 부문이 ''체력'' "이 라며 "세계적인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꾸준히 체력을 길러 ''남성적인 건강함''을 갖 추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