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과답변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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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우선 이런 글이 질문과 답변에 맞지 않는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칭찬합시다에 올릴 글은 아닌 것 같아서 이곳에 올리는 점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나중에 삭제되어도 상관없으니 꼭 끝까지 읽어주시기만하면 감사하겠습니다. 예전에도 종종 서류를 준비하기 위해 주민센터에 많이 갔었지만, 최근에 어머니께서 하늘나라로 가시면서 더욱 자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단 한번도 기분좋게 주민센터를 나선 적은 없었습니다. 서류업무를 부탁드리면 얼굴한번 눈한번 마주치지 않고 서류만 챙겨주시는데 급급하셨습니다. 물론 같은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입장에서 바쁘면 충분히 그러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인사도 먼저 해주신 적이 없었습니다. 이제는 웃는 얼굴로 한 번이라도 바라봐주세요. 심지어 오늘은 너무 속상해서 울면서 집에 왔습니다. 고객 단 한 분만 있었는 데도 팩스 보내는 거... 아무도 도와주시지 않았습니다. 팩스를 처음 보내게 되어 어떻게 보내야 되냐고 여쭤보니 저 멀리서 한 남자분이 "종이 엎어놓고 9번 누르고 번호누르고 시작누르면되요" 소리치시더군요.. 당황스러웠습니다. 팩스는 혼자 처리하고 가야하는 거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잘 모르지만 이것저것 눌러보고 전송했습니다. 팩스에서 커다란 소리가 나서 창피하고, 이게 잘 되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두번이나 혼자해봤지만 보내지지 않았습다. 시끄러운 소리만 나서 업무를 방해하는 기분이 들었고 죄송해서 문을 박차고 나가고 싶었습니다. 그런데도 직원분들은 얼굴만 찡그리실 분 아무도 도와주시지 않았습니다. 한참이 지나서야 '이길성' 직원이 오시더니 도와주셨습니다. 번호가 아닌 것 같다고 하시면서 비록 일은 처리해주시지 못했지만, 다가와서 손내밀어주셨다는 그 자체만으로 너무 감사했습니다. 할 수 없이 다른 번호를 알아와서 다시 왼쪽 끝 팩스기로 가서 혼자보내기로 했습니다. 오늘 꼭 보내야하는 문서였기 때문입니다. 여러번 해봤지만 이게 잘 되고있는건지 전혀 모르겠더군요.. 굉음만 울려대고 안절부절... 울고싶었습니다. 결국 지나가는 공익근무요원에게 이게 보내지는게 맞는거야고 물어봤더니 그런거같다고 그 소리만 듣고 잘 처리됬는지도 모른채 주민센터를 나왔습니다. 아무도 시선도 안주시고, "우리꺼 안되는 거 같은데 다른데가서 해야 될 거 같은데?" 혼자말씀하시고.. 팩스기 옆에 앉아있던 여자분은 "그거 통화중 소리나면 안되는 거에요!" 저는 정말 어쩔 줄 모르고 황당하고.. 기분도 많이 상했습니다. 이문2동에서 거주한지 10년이 넘었지만 오늘 처음으로 이문2동에 살고있다는 것이 창피했습니다. 많은 것을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앞으로는 웃는 얼굴로 눈한번만 맞춰주세요... 다음부터는 다른 고객분들에게 조금만 더 친절하게 대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긴 글, 그것도 건의글을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히계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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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명 | 이문제2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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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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