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합시다
동대문구청과 구청의 공원 녹지과를 칭찬합니다...
| 동대문구청과 구청의 공원 녹지과를 칭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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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구청과 공원 녹지과에 감사드리고 싶은데,
딱 좋은 코너가 마련 되어있네요. ^^; 저는 동대문구에 살고 있지는 않습니다. 노원구에 살고 있습니다. 그런 제가 노원구청도 아닌 동대문구청을 칭찬하고자하는 것은 바로 배봉산의 숲 속 체험 프로그램 때문이지요. 저의 둘째 아들은 발달장애 아동입니다. 4학년이지만 말도 잘 못하고 산만합니다. 에너지는 넘쳐서 산도 잘 뛰어다닐 정도입니다. 그래서 생태공원이나 산의 숲 속 체험을 잘 데리고 다녔습니다. 가는 곳마다 생태선생님들이 잘 돌봐주시고 아이의 돌출 행동에도 이해해주시고 해서 좋았지만, 항상 맘에 걸리는 것은 일반 아동들에게 맞춰져 있는 수업을 해 주시기 때문에 우리 아이는 그냥 수업에 참여하여, 단체 행동 속의 역할을 배우는데에 의의를 두었습니다. 이것 역시 중요하기 때문에요. 하지만 해가 바뀌면서 아이가 조금씩 적응하고, 나아지는 걸보니 욕심이 났습니다. 장애아동들만을 위한 생태 수업을 해주는 곳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해졌습니다. 아이가 좀 더 자연을 알고, 느낄 수 있는 감수성을 가졌으면 하고요. 혼자만의 행동으로는 힘든 상황에서 올 해 북부장애인부모회가 결성되었고, 지인의 소개로 배봉산의 숲 속 여행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습니다. 6월 말, 공원 녹지과에 조심스레 전화해서 장애아동들의 단체 숲 속 프로그램을 신청하였는데, 기쁘게 신청을 받아주시고, 또한 생태 선생님들도 우리 아이들의 장애 특성상 천천히, 자세히, 그리고 친절히 설명해주셔서 대 만족을 얻었습니다. 6월 말에 시작한 체험은 놀토마다 이어졌고, 갈 때마다 공원녹지과의 담당자분(박지해 씨)의 배려에 감동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장애 특성상 3~4명이상 되면 선생님 한 분이 설명하시면 산만해져서 수업이 제대로 되질 않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아셨는지 선생님을 일반아이들 수업하는 인원보다 더 많이 배정해주셔서 적절한 인원으로 선생님들이 아이들과 눈높이에서 수업을 진행해주셨습니다. 그 다음에는 즉석 사진기를 보내 주셔서 아이들이 만든 예쁜 손수건 염색을 사진으로 남기는 추억도 만들 수 있었고요. 이 모든 기쁨들이 배봉산이 있기 때문이고, 배봉산의 숲 속 여행 프로그램을 잘 운영해 주신 동대문 구청의 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초등학교 이상의 장애아동만을 위한 숲 속 여행 프로그램은 서울시 전체를 통틀어 찾아도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혹, 길동 공원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에 장애아대상이 있긴 하지만, 장애 유치원생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그곳에서는 장애 초등학생들이 질 높은 생태체험을 받기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이에 배봉산에서 장애아동들에게 양질의 생태 프로그램을 운영, 제공해주셔서, 장애아동들의 삶의 질을 높여주신 동대문 구청과 그에 속한 공원 녹지과 직원들의 수고와 배려에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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