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합시다
빨간 글씨와 형광 연두빛 환경 제복
빨간 글씨와 형광 연두빛 환경 제복 | |
2월 2일 그저께 까치 설날. 우리 설날 하루전, 경동시장에 갔지요.
털모자도 푹 뒤집어 쓰고, 누군가 뒤에서 '할머니~'라 부를까 싶게... <과연 친정 엄마 대신 이 명절 음식을 나혼자 준비할 수 있을까?> 투덜투덜 걱정하면서~ 빨간 글씨인데도 연두빛 형광색 제복을 입으신 환경미화원 아저씨들 열심히 쓰레기를 치우시고, 분주히 일손이 바쁘십니다. 떡전교 지나 한분이 리어커에 쓰레기를 담으시는 것을 보았는데, 청량리역에서도 또 한분 경동시장에서도 또 두분 자꾸자꾸 보입니다. 쓰레기를 잘 치워주셔 부쩍 깨끗해진 골목을 보며 항상 감사했는데,빨간 글씨라 더 감사해지는 날! 참 깨끗한 동대문구의 명절을 위해서 휴일도 없이 설날 당일에도 쉬지 않고 일해주시는 환경미화원 아저씨들 감사합니다. 못하는 명절요리이지만 투덜거리지 않고 아주 정성껏 만들어 명절음식 한 보따리 배달해 드리고 싶어지는 날입니다. 살기 좋은 동대문구! 아름다운 세상! 을 위하여 빨간 글씨도 잊고 애쓰시는 분들께 감사드리는 날입니다. 빨간 글씨와 형광연두빛 환경제복이 어우러져 따뜻하였던 설날 연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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