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소개

칭찬합시다

당직공무원(신미숙 주임)의 즉각적인 민원 현장방문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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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직공무원(신미숙 주임)의 즉각적인 민원 현장방문에 감사드립니다.
작성자 : 조* 작성일 :
홍릉공원이 새롭게 단장되어 누구보다 동대문구와 서울시의 행정에 긍정적인 경험을 하고 있는 지역주민입니다.  이곳은 1급 주거지역으로 공원 도서관 학교 연구기관 등으로 둘러싸여 평소 아주 조용하고 쾌적한 곳입니다.
그런에 오늘(9월19일토요일) 아침 느긋하게 옆으로 누워 TV리모콘을 이리 저리 돌리다가 느닷없이 커다란 노래소리와 마이크소리에 깜짝 놀라게 되었습니다.  첨엔 무슨 스포츠카가 문앞에 있나 착각 할 정도로... 
20~30분후에도 계속 시끄러워 나가 둘러봤더니 정보화도서관 옆 베드민턴장에 솜송 어린이집에서 20여명의 어린이와 부모님들을 초청하여 학부모초청 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모처럼 주말을 맞이하여 어린자녀와 함께 즐거운 한 때를 갖는 장면에 갈등을 하면서 다시 돌아왔지만 소음의 정도와 질은 더욱 심해졌습니다.  다시 나가서 원장님을 찾아 `앰프사용을 하지 말것`과 `이런내용으로 허가받은 것인지`를 물었더니 `앰프사용은 노래를 틀어야하기 때문에 불가피하며 구청에 허가를 얻었다`고 답했습니다.  원장과 협의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동대문 구청에 전화를 드려 자초지종을 설명했습니다; `허가를 신중하게 해 달라`는 내용으로.  전화를 받은 분은 `토요일이라 일지에 적어 처리되도록 하겠다` `심하면 경찰의 도움을 요청하면 어떠냐` `담당 공무원을 찾아 확인 후 전화드리겠다` 라는 답변을 해 주었습니다.
경찰에 신고를 하려했으나 문제의 핵심은 해당 부서가 이런식의 공원사용을 허가한 것이라 판단되어 월요일에 다시 얘기하리라 다짐하면서 핸드폰을 덮었습니다.  한편 공원에서는 여전히 `야~호~`를 외치며 노래를 틀어놓고 마이크소리가 높아지고 있어서 사실 좀 짜증까지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때 전화가 왔습니다 `지금 공원앞에 와 있습니다`.  나가봤더니 정말 동대문 구청의 공무원께서 와 있었습니다.  이분은 저화 함께 현장을 방문하여 어린이집 원장님께 상황을 설명드리고 요청사항을 정확하게 전달했습니다.  제대로 허가절차를 밟지 않은 것과 앰프사용이 이 공원에 적절치 않음을 설명하고 소음을 줄여서 마쳐달라고 얘기했습니다. 저도 오늘의 행사는 어쩔수 없다고 하더라도 구청에서는 앞으로 신중하게 처리해 달라고 얘기했습니다.
아침일찍 나가서 저녁때 돌아오다보니 집을 느끼는 때는 토요일/일요일 아침입니다.  제가 쉬면서 제기한 민원에 대해 즉각적으로 달려와준 공무원을 경험하게 되어 정말 뜻밖이었고 고마운 마음을 느꼈습니다.  평소 갖고 있던 생각들 - 세금낭비 전시행정 복지부동 철밥통 - 이 순간 날아가 버렸죠...  달라졌구나!
총총히 차에 오르시는 분께 달려가 성함을 여쭸습니다 칭찬해 드리려고...  신미숙 주임님 감사합니다. 
차가 떠나자 마자 저 사람들은 다시 고함을 지르고 누르고 있던 `흥(興)`을 돋워대고 있지만 공원사용을 허가할 때 신중해달라는 민원은 중요하게 반영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되었습니다 동대문구와 서울시의 공무원은 달라졌으니까요 신주임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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