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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합시다

이문3동 동장님과 조수정님을 칭찬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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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3동 동장님과 조수정님을 칭찬해 드립니다.
작성자 : 김* 작성일 :
저는 이문동 거주 주민이자, 지난해부터 주민자치센터에서 책으로 아이들과 만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아이들과 책으로써 만나서 이야기하고, 공부하고, 웃으며, 서로 교감을 나눌 수 있게 해 주신 이문3동 동장님과 조수정님께 진심으로 감사와 칭찬을 드리고 싶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먼저, 우리 지역은 아파트단지와 인접하여 있지만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유난히 교육적인 혜택을 덜 받는다는 느낌이 많았습니다. 부족하지만, 제가 수년간 해 온 강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아이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부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가지고 동사무소를 방문하였습니다.

조수정님께서도 독서와 관련된 부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면서, 강의개설을 동장님과 논의해 보시겠다는 긍정적인 답을 주셔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지금까지도  매번 "복사물없냐"고 문의하면서 수업과 관련된 인쇄물등을 열심히 복사해서 도와주시고, 책상 위를 보면 항상 일에 관련된 서류가 산적해 있는데도, 항상 반갑게 맞아주십니다. 
 
이후 정규 수업시작전에 동장님과 미팅...동장님께서는 오히려 저에게 잘 부탁한다는 말씀까지 해 주셔서 제가 다 송구스럽더군요.

사실 교실이 동장님실과 바로 옆이라서 아이들의 드나듬과 큰 말소리등으로 행정을 보시는데, 많이 방해를 드릴텐데, 싫은 내색도 없이 무조건 괜챦다고 하십니다.  
  며칠전엔 1학년 아이 한명이 동장실 문이 열려 있어 궁금했나 봅니다. 기웃거리는 모습을 보시더니 "궁금하면 얼른 들어와 보라"셨다고 합니다.ㅎㅎ

벌써 6개월이 지났습니다. 우리 아이들과의 독서수업은 너무나도 알차고 재미있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좋아하지만, 가끔은 제가 더 아이들을 짝사랑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미 덩치가 많이 커 버린 아이들이지만, 제가 책을 읽어줄 때면 초롱초롱 빛나는 눈동자들을 결코 잊을 수가 없어 매주마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동사무소로 향하고 있답니다. 

너무 길어져버렸네요. 
앞으로 주민자치센터가 전면개방화되어 할 일이 더욱 많아지실 조수정님..아이들에게 일주일에 하루 오후시간을 전부 내어주시다시피 하시는 동장님..

참, 성함을 모르는데, 우리 조수정님 앞자리에 계시는 남자직원분께도 감사드리고 싶네요.간혹 조수정님이 외출하시면 멋적게 서 있는 저에게 먼저 다가와 도움을 주시네요.ㅎㅎ 

이런 분들 한분 한분의 도움으로 마련된 작은 자리들이 
우리 지역사회가  우리 지역 어린이들에게 맘껏 성장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주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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