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합시다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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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동안 체면과 형식을 중요시하는 문화에 길들여진 탓인지 모르겠지만, 우리 사회는 칭찬에 너무 인색한 편이다. 남을 칭찬하면 아부로 취급하거나 쑥스럽고 낯간지러운 일정도로 여기는 경우도 꽤 있다.
하지만 작고 보잘 것 없는 꽃에서 뿜어내는 그윽한 향기가 사람들의 발걸음을 붙잡듯, 가정에서나 직장에서 칭찬은 많은 것을 변화시키는 힘을 지니고 있다. 하찮은 칭찬 한마디라도 칭찬을 받는 사람의 마음을 크게 변화시키기도 하고, 오히려 칭찬을 하는 사람의 마음이 더욱 풍요로워지기도 한다. 세계적인 경영컨설턴트인 켄 블랜차드(Ken Blanchard) 박사는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라는 저서에서 ‘고래 반응’에 대해 이렇게 소개한다. 무게 3톤이 넘는 범고래들은 어떻게 멋진 쇼를 하게 되었을까. 범고래 조련사인 데이브는 범고래가 멋진 쇼를 하게 만드는 비결이 상대방에 대한 긍정적인 관심과 칭찬, 그리고 격려라고 전한다. 그리고 이는 인간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누구나 이런 사실을 안다. 하지만 실제로는 다른 사람에 대한 무관심과 부정적 반응으로 둘러싸여 있다. 실제 직장이나 가정에서 직원이나 아이들이 어떤 일을 잘하고 있을 때 그 잘한 일에 관심을 갖는 상사나 부모는 드물다. 상사나 부모가 직원이나 아이들에게 관심을 갖는 순간은 무엇인가 잘못되거나 문제가 생겼을 때가 대부분이다. 반대로 문제가 없거나 잘하고 있을 때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관심하다. 다시 한 번 말하자면 흔히 긍정적인 일들을 언급하는 것에는 인색하고, 부정적인 일에는 많은 말들을 한다는 뜻이다. 이 책에서는 부정적 반응을 '뒤통수치기 반응'이라고 지칭한다. 사람들이 칭찬에는 인색하다가도 실수를 저지르면 갑자기 뒤통수를 치듯 반응한다는 의미다. '뒤통수치기 반응'에 둘러싸인 환경에서는 결코 사람들이 최선을 다하지도 않고 열정을 바치지도 않는다고 설명한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고, 또 업무상 잘못이 종종 발생하기 마련이다. 이런 실수를 극복하려면 사안을 긍정적인 관점으로 바라보고, 실패나 실수에서 빨리 벗어나도록 해야 한다. 물론 실패를 줄이는 방법도 필요하다. 결국 실수는 칭찬과 긍정적 시각으로 극복할 수 있으며 이런 환경에서 구성원들은 즐겁게 일에 참여하고 일의 효율도 높일 수 있다. 하지만 진심으로 우러나오는 칭찬을 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 칭찬을 할 때를 놓치면 다시 입 밖으로 꺼내기가 쑥스럽고 힘들다. 칭찬은 습관이 돼야 한다는 의미다. 우리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칭찬을 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우리들이 속한 조직과 사회는 보다 긍정적이고 밝은 모습으로 효율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다. 다른 사람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배려, 칭찬이 넘쳐나는 건강한 국가, 사회가 되길 기대하고 소망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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