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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에 똥이 아토피 피부염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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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에 똥이 아토피 피부염 치료"
작성자 : 홍혜숙 작성일 : 조회 : 1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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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08년 08월 04일(월) 오후 04:00  

(수원=연합뉴스) 신영근 기자 = 깨끗한 뽕잎을 먹고 자란 누에가 싼 똥은 약이 된다.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은 ㈜유비오스랩과 공동으로 동물실험을 통해 누에 똥에 아토피 피부염 치료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고 4일 밝혔다.

연구진은 인위적으로 아토피 피부염을 일으킨 쥐에게 알코올 소독 처리한 농도 각각 25㎍/㎖, 50㎍/㎖, 100㎍/㎖, 200㎍/㎖ 누에똥을 하루 두차례씩 14일간 발랐다.

14일 후 누에똥을 바르지 않은 쥐의 피부염이 그대로인 반면, 농도 25㎍/㎖을 바른 쥐는 피부염 치료율이 50% 이상, 농도 50은 80% 이상이었으며 100, 200㎍/㎖의 누에똥을 바른 쥐는 피부염이 정상치의 95% 수준까지 회복됐다.

농진청동의보감에 누에똥이 피부질환 치료와 항염증, 진통 효과가 있다는 기록이 있어 동물실험에 나섰으며 이번에 아토피 피부염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누에똥의 아토피 피부염 치료효과에 대해 특허를 출원할 예정이며 추가 연구를 통해 누에똥의 인체 아토피 적용 여부와 어떤 천연물질이 피부염을 치료하는 지를 구체적으로 밝힐 계획이다.

농진청 잠사양봉소재과 손봉희 연구사는 "보통 2만 마리 정도의 누에가 고치를 짓기 전까지 104㎏ 정도의 누에 똥을 생산하는데 지금까지 누에 똥은 기껏 퇴비 정도로만 사용됐다"며 "누에 똥의 구체적인 성분 분석이 완료되면 누에 똥은 새로운 양잠농가의 소득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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