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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아토피, 아는 게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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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아토피, 아는 게 힘!
작성자 : 홍혜숙 작성일 : 조회 : 9,7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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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2008년 07월 04일[동아닷컴]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일반적으로 여름에는 땀이 많이 나서 피부가 더러워지고 습해지기 때문에 소아의 아토피가 심해진다. 강한 자외선도 아토피를 악화시키는 요인 중의 하나. 특히나 음식과 관련이 깊은 아토피로 고생하는 우리아이를 위해 아토피를 잘 관리할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소아 아토피 전문병원 우보한의원 강남점 최명숙원장은 “아토피는 다양한 원인과 다양한 증세로 발생하는 만큼 다른 아이에게 도움이 된 방법이 내 아이한테도 도움이 된다는 보장이 없다”며 “아이가 아토피로 의심이 된다면 초기에 한의원에서 다양한 테스트로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처방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히며 아토피와 음식에 관련된 대표적인 질문에 답변을 하였다.

Q. 아토피로 진단되자 곧바로 완전 제거시키는 음식 요법을 실시하여 계란을 완전히 끊어버렸다. 그런데 이와 같은 상태는 언제까지 지속해야 할까?

A. 계란을 조금만 먹어도 아토피가 유발되는 경우는 보기 드물다. 일반적으로는 비록 계란에 대해 알레르기가 있다 해도 소량의 계란을 견디어 낼 수 가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해서 계란섭취를 완전히 피할 필요가 없다.

반대로 아이에게 적은 양을 섭취시켜 억제항체 lgG4를 만들어 내도록 해주어야 한다. 하지만 너무 심하다면 6개월 정도는 중단하였다가 조금씩 적응을 시켜나가면서 상황을 관찰하면 좋을 것 같다.

Q. 아이가 출생한 뒤부터 줄곧 모유를 먹이고 있는데도 머리에 습진이 돋아나고 있다. 듣기로는 이것이 어머니의 음식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 경우 음식 섭취를 제한해야 할까?

A. 원칙적으로 모유는 우유보다 더욱 안심할 수 있다. 그러나 만일 어머니가 편식하는 습관이 있어 줄곧 한 가지 음식만 먹고 있다면 그 항원은 모유를 통해 영아 체내에 들어가서 lgE 항체를 형성시키게 된다. 그러나 원인을 확정하기 위해서는 어머니와 아기 똑같이 피하 조직 측정 실험을 행하여 lgE 수치를 측정해야 한다.

이와 같은 상황은 때때로 어머니의 음식과는 연관이 없고 다른 요소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 즉 애완동물을 키우거나 집안의 일부 장난감에 의해 유발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이들에 부착해 있던 먼지 진드기가 영아에게 흡입되면 당연히 아토피가 나타나게 되므로 검사부터 받는 것이 중요하다.

Q. 첫 번째 아이가 아토피에 큰 고통을 받았기 때문에 다음 태어날 아이도 같은 질병에 걸리지 않기를 바라는데 지금 임신 중에 주의 사항이 있을까?

A. 임신 기간 동안 임신부가 섭취한 음식은 탯줄을 통하여 아이의 몸속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알레르기를 유발시키기가 매우 쉽다. 아기를 아토피에 걸리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임산부는 임신 기간에 반드시 너무 매운 음식, 상한 음식, 자극이 강한 음식과 스트레스, 너무 몸을 덥게 하는 것, 과로 등을 피하는 것이 좋고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가장 흔한 것이 돼지고기나 닭고기인데 특히 튀김류는 조심하는 것이 좋다.

임신 기간에 영양 보충을 위하여 물론 단백질을 많이 섭취해야 한다. 그러나 너무 과식을 하거나 편식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태교의 중요성 반드시 숙지를 해야 하고, 임신부는 술과 담배는 절대 금기하는 것이 좋다.

더욱 좋은 것은 임신 전에 어머니의 체질을 보다 건강하게 만들어 준 후에 임신을 하는 것이 좋다.

Q. 이유식으로 처음 하는 항원성이 비교적 약한 종류가 비교적 좋다고 하던데 소위 항원성이 비교적 약한 음식은 어떤 것이 있을까?

A. 알레르기 반응을 잘 일으키는 것과 비록 직접적으로 알레르기를 유발하지는 않지만 알레르기 반응을 증강시킬 수 있는 식품을 항원성이 비교적 강한 식품이라고 한다. 대체적으로 본다면 계란, 우유, 육류, 게, 생선살, 고구마, 시금치, 우엉 등 모두가 알레르기 반응을 잘 일으키는 식품이다.

곡류와 대부분의 채소, 과일은 알레르기 반을을 잘 유발되지 않는 식품이므로 젖 뗄 때 가장 적합한 식품이다.

그러나 비록 항원성이 비교적 약한 식품이라도 일단 너무 많이 먹으면 역시 알레르기 현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은 양에 여러 종류를 먹는 원칙을 잊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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