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관절염 환자의 여름철 건강관리)

관절염 환자는 에어컨 바람을 직접적으로 쐬는 것을 피해야 한다. 실내 냉방이 바깥 온도와 5℃ 이상 차이 나지 않게 하고, 긴 겉옷이나 무릎담요를 준비해 심한 냉방에 몸을 노출시키지 않도록 한다.

비가 오는 날, 비를 핑계삼아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관절은 더 굳는다. 관절을 움직여야 연골 세포 사이의 노폐물이 배출돼 관절 통증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다. 또 환자들이 비가 오는 궂은 날을 미리부터 걱정하는 경우가 있는데 관절염 통증은 심리 상태와도 연관이 있으므로 유의하도록 한다.

집중 호우 기간에 관절염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은 실내에서도 가볍게 운동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운동은 한꺼번에 많이 하는 것보다는 매일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해야 한다. 다만 운동 중에 통증이 나타나면 바로 중단하고 쉬는 것이 좋다. 통증은 운동이 관절에 무리를 주고 있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대개 관절염에 좋은 운동은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수영이나 스트레칭, 자전거 타기, 요가 등이다. 운동을 할 때는 반드시 운동처방사의 처방에 따르도록 한다.

관절염 치료와 예방을 위해 집안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체조로는 온 몸의 관절과 근육을 가볍게 풀어주는 맨손체조가 제격이라고 스포츠의학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평소 이런 운동을 하고 있던 환자들이라면 계속 꾸준히 하되 집중호우 등으로 통증이 심해지거나 관절이 뻑뻑해졌다면 운동 시간을 조금 줄이고 운동 전후 따뜻한 욕탕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 온열 요법도 관절염에 도움을 준다는 의견이 있기 때문이다. 한편 약을 먹어서 조절해야 하는 경우에는 거르지 않고 먹도록 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