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화사 신중도

행복을 여는 동대문구

연화사 신중도

연화사 신중도 이미지
  • 지정번호서울시유형문화재 제345호
  • 지정일2013년 3월 7일
  • 관리주체연화사
  • 소재지동대문구 경희대로3길 56 (회기동)

문화재 소개

제석·범천을 위시하여 위태천 무리와 권속들로 이루어진 신중도로서 帝釋梵天天龍圖 도상을 보인다.
화면 상단 좌우측에 대칭으로 배치된 제석천과 범천은 둥근 모양의 머리 광배에 장방형 몸 광배를 구비하고 보관을 쓴 채 두 손으로 꽃가지를 받쳐 들고 있다. 하단에는 두광과 신광을 갖춘 중앙부의 위태천을 중심으로 劍 등으로 무장한 天部 八部衆 무리가 자리하고 있으며, 중단과 제석범천 주위로는 일월대신 등 천신들과 幡과 傘蓋를 받쳐 들고 시중을 들거나 악기를 연주하는 天童·天女 무리가 그려져 있다.
다홍 계통의 적색과 하엽계열의 녹색, 하늘색 계열의 청색이 사용됨으로써 화면이 비교적 안정되었으며, 金箔을 채용하고 의복 주름처리에 바림법을 사용하여 19세기 중엽 이후 화풍 흐름을 잘 보여준다.
대한광무 5년인 1901년 수화원 漢峰應作을 위시하여 德月 應□, 大恩 頓喜, 啓恩 奉法, 寶山 福珠, 普庵 亘法, 錦雲 正基, 漢谷 頓法, 漢溟 漢□, 淸庵 雲照, 在謙, 斗三, 昌旿 등 12명의 화승들이 동참하여 조성하였다. 동참 화승들 가운데 奉法, 亘法, 頓法, 斗三, 昌旿 등은 남양주 흥국사를 중심으로 큰 활약상을 보였던 19~20세기 경기지역의 대표 화승 慶船堂 應釋과 교류를 가졌던 화승들로서 주목된다.
구도, 형태, 필선, 채색 등이 깔끔하게 처리된 것으로, 특히 세부묘사가 정교하고 19세기 중엽 이후 서울 불화화풍 흐름을 잘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