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계천 수표

행복을 여는 동대문구

서울 청계천 수표

서울 청계천 수표 이미지
  • 지정번호보물 제838호
  • 지정일1985년 1월 8일
  • 규모과학기기
  • 관리주체세종대왕기념사업회
  • 소재지동대문구 회기로 56(청량리동,세종대왕기념관)

문화재 소개

조선 세종 때 강우량을 축정하기 위해 측우기를 만들고, 이 방법으로 하천의 수위를 측정하기 위해 설치한 것이 수표이다. 한강변과 청계천 2곳에 설치하였는데 한강변의 것은 바윗돌에 직접 눈금을 새긴 것이고, 청계천의 것은 낮은 돌기둥 위에 나무기둥을 세운 형태였다. 그 중 지금까지 남아 있는 청계천의 수표는 성종(재위1469~1494) 때 돌기둥으로 개량한 것으로 높이 3m, 폭20㎝의 화강암 사각기둥을 만들었다. 위에는 연꽃무늬가 새겨진 삿갓 모양의 머릿돌이 올려져 있고, 밑에는 직육면체의 초석이 땅 속 깊이 박혀있다. 돌기둥 양면 에는 1척(21㎝)마다 1척에서 10척까지 눈금을 새기고 3.6.9척에는 0표시를 하여 각각 갈수(渴水).평수(平水).대수(大水)라고 표시하였다. 6척 안팎의 물이 흐를 때가 보통수위이고, 9척이 넘으면 위험 수위로 보아 하천의 범람을 미리 예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