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구청장실

존경하는 34만 동대문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동대문구청장 이필형입니다.

오늘은 서른두 번째‘구민의 날’입니다.

이 뜻깊은 날에
영예로운 ‘자랑스런 구민상’을 수상하신

수상자 분과 가족분들께도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이 자리에 계신 구민 여러분입니다.

구민의 날을 축하해 주시기 위해

이도영 노인회장님을 비롯해 많은 내빈 여러분께서
귀한 시간을 내어 참석해 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영상을 통해 축하 인사말씀을 전해주신
자매도시 단체장 여러분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사랑하는 동대문구민 여러분!

민선8기가 출범한 이후
동대문은 변화를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동대문 구석구석에서 변화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구민 여러분께서 동대문 발전에 대한
응원과 당부의 말씀이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한 말씀 한 말씀이
구정 운영에 담기고,
구정 운영의 철학이 되었습니다.

존경하는 동대문구민 여러분!

동대문구는 살기 좋은 도시, 걷기 좋은 도시,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가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첫째, 탄소중립 도시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기후 위기는 동대문구뿐만 아니라
우리 시대 가장 중요한 이슈입니다.
지금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부정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문제는 해법이고, 핵심은 에너지입니다.

우리 구는 선제적으로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고자
‘2050 탄소중립도시’를 선언하고,
지난 8월 31일‘동대문구 탄소중립 지원센터’를 서울시 최초로 개소했습니다.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를 감축하고,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천 전략을 마련하겠습니다.

탄소흡수원 확충을 위해 메타세콰이어, 그리고 케나프 등
이산화탄소 흡수량이 높은 관목과 식물을 식재하여
쾌적한 환경을 조성토록 하겠습니다.

모든 것이 변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변화는 오늘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구민 모두가 환경운동을 실천해야 합니다.

동대문구는 묘목이 땅을 뚫고 솟아오르듯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초,중,고 기후환경동아리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이렇게 동대문구는 탄소중립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어나갈 것입니다.

둘째, 동대문구가 서울의 새로운 중심도시를 넘어
글로벌 명품(名品)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청량리일대 공간 재편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지금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인 동북선과
GTX와 강북횡단선 등
주요 철도노선과 청량리 광역 환승센터 건립이 완공되면 청량리역 일대가 천지개벽을 할 것입니다.

이를 토대로 동대문구는
서울의 새로운 중심지로 도약할 것입니다.

청량리역 주변이 복개되고 남북과 동서로 확장되어 만들어진 청량리역 녹지광장은
주민들의 소통 공간이 될 것입니다.

또한 청량리가 서울 동북권 교통, 물류, 상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청량리, 제기동 일대
9개 전통시장을 묶어 시설을 현대화하겠습니다.

스페인 산타마리아 시장과 같은
글로벌한 전통시장으로 만들겠습니다.

이른바,‘청량마켓몰’은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이 될 것입니다.

셋째, 일상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스마트기술을 적극 도입하겠습니다.

금년에는 신림역·서현역 등에서
흉기난동 사건과 같은
묻지마범죄가 다수 발생했습니다.

이에, 우리 구는 경찰서, 소방서, 대학과
‘무차별 범죄대응 TF’를 구성하고
자율방범대 활동과 지역순찰을 강화하였습니다.

관내 공원 및 범죄 사각지대에
지능형 CCTV 설치를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밥퍼 주변 초등학교 통학로 등 안전 취약지역에는
지능형 CCTV와 IoT 등 ICT기술이 결합된
스마트 폴을 설치하여 안전도시 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공중화장실에는 스마트기술을 활용한
AI셉테드(CPTED) 화장실을 도입해
범죄를 선제적으로 예방토록 하겠습니다.

동대문구는 주민의 안전한 일상이 보장되는
첨단 스마트도시가 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우리 동대문구는 600년의 역사를 지닌
사대문 밖 첫 동네입니다.

선농단에 향나무가 오랜 세월의 모진 풍파를 겪으며
꿋꿋하게 서 있는 것은

구민 여러분의 사랑과 의지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동대문을 사랑해주시고
동대문의 발전을 함께 응원해 주신 구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구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을 기원 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