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구민으로 러닝할 때 잘 이용하고 있는 '중랑천 1km 건강산책로' 인데요,
트랙이 그려져있는 곳을 보면 총 4개의 트랙으로 왼쪽 두개는 오는 쪽, 오른쪽 두개는 가는 쪽
방향으로 되어있어요. 100m 200m 등 중간 중간 거리 표시와 함께 화살표가 있긴 하지만
첨부한 사진처럼 아무 표시도 없는 곳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운동하면서 한 두번 느낀 게 아닌데요,
저는 맞는 방향에서 러닝을 하고 있는데 반대편에서 걸어오는 사람들이 같은 트랙으로 옵니다.
그러면 부딪히면 안되니 피해서 가고 또 피해서 가고 이것도 한두번이지 운동에 너무 방해가 됩니다.
물론 방향과 다르게 진행하는 사람들이 더 문제라고 하실수도 있는데 바닥에 표시가 충분하지 않은 것도
사실인 것 같아요. 그래서 첫번째 건의사항은 트랙 바닥에 방향을 알아보기 쉽게 중간중간 큰 화살표를
추가로 그려주셨으면 합니다.
두번째로는 트랙 윗 길로 자전거 길이 만들어져있죠? 트랙 외에는 자전거 길과 산책로가 이어져있지만
트랙이 있는 곳에서는 자전거는 윗쪽 자전거길로 다니게 되어있습니다. 물론 트랙 진입하는 곳과
식수대 옆쪽으로 자전거 진입금지 푯말이 있긴하지만 눈에 띄는 편은 아니라 그런지
자전거들이 너무 많이 트랙쪽으로 다닙니다. 이것도 역시 운동할 때 방해도 되고,
아이들과 충돌 위험도 있는 걸 많이 봐와서 트랙 진입 앞,뒤, 중간에 자전거 진입금지 표시와
자전거가 쉽게 통과하지 못하게 조금 더 기둥 같은 걸 해주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매점을 이용하거나 벤치에서 쉬러 오는 사람들도 있지만 트랙쪽으로 쭉 타고
지나가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없던 규칙을 새로 만들어 달라는 거 아니고 있는 규칙들 조금 더 잘 보이게 해달라는 부분이에요.
동대문구 주민들이 규칙을 지켜가며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1년 가까이 트랙에서 운동하면서 내내 불편했던 사항들이라 이렇게 건의드리니 꼭 들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