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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기고] 정전대비 전력 위기대응 훈련 실전같이 참여해야
[주민기고] 정전대비 전력 위기대응 훈련 실전같이 참여해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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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기고> 정전대비 전력 위기대응 훈련 실전같이 참여해야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가뭄으로 농촌들녁이 타들어 가고 식수마저 고갈되는 기상이변을 겪었다. 도심지에서도 가로수가 말라죽거나 고사해 물을 실어다 주거나 매달아 가뭄을 극복하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연일 한국전력의 전력수요가 급증하고 정부의 강력한 사용억제대책과 제재가 뒤따르고 있지만 국민적 공감과 전력의 효율적인 사용대책 없이는 실효성이 전무한 실정이다. 정부와 한국전력의 안일한 전력수급대책이 낳은 결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피크타임제를 실시하고 실내 냉방온도를 섭씨 28도에 맞추고 있지만 생활향상에 따른 냉방기 수요의 급증과 전기제품의 다양한 수요로 전력사용이 날이 갈수록 늘어나는 것은 당연지사라고 본다. 따라서 생활수준의 향상에 따른 전력 수급대책이 우선돼야만 한다고 본다. 현재 서민들은 전력도 제대로 사용하기 어렵다. 낮은 계약전력에 현실에 못 미치는 기본 전력 가격단위가 70~80년대에 맞춰진 지 오래이다. 기본요금 체계가 현실에 맞게 바로잡아져야 할 것이라고 본다. 수간전력을 계약전력보다 많이 사용하면 바로 전기폭탄요금이 청구되기 때문이다. 한국전력의 횡포이고 자의적인 따로 국밥식의 전기요금은 강력히 개선해야 한다고 본다. 아직도 독과점기업 형태의 한국전력은 변해야 하며 구조적인 조정이 절실하다고 본다. 이원화 되어 있는 전력생산 판매구조인 한국전력과, 전력사업소를 일원화 합리화해야 한다고 본다. 언제까지 국민들에게 전력사용을 억제하고 규제할 것인가? 반문하고 싶다. 현재는 글로벌 경제의 침체 영향으로 내수경기나 사업체 전력사용이 매우 낮은 현실임에도 전력난을 겪는다면 이는 전력수급과 생산에 상당한 구조적인 문제가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지난달 21일 오후 2시부터 20분 동안 전국 전역에서 ‘정전대비 전력 위기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무더위가 시작되는 7월과 8월 예비전력이 150만㎾까지 하락할 것이 예상됨에 따라 정전사태를 예방하고 정전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훈련방법은 경보가 발령되면 가정과 상가 등에서는 에어컨과 선풍기, 다리미, 세탁기 등 가전제품의 사용을 일시중지하고 사무실은 자발적 조명 소등과 냉방 설비 가동을 일시 중단해야 한다. 국민적인 관심과 협조가 반드시 필요한 훈련이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훈련은 국가적 전력 수급여건이 어려워짐에 따라 전국 단위로 실시하는 만큼 군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국민적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한바 있다. 이제 기왕에 실시하는 전국단위 정전대비훈련을 실전처럼 참여하여 국민적 성과를 얻어야 할 것이라고 본다. 그리고 정부의 장기적인 전력수급대책이 강구되고 국민생활향상에 따른 전력수급과 산업의 전력수급도 충분히 감안하여 전력대책을 세워 나가야 한다. 전력문제로 국민적 어려움을 겪지 않게 충분한 대비와 대책이 강구되기를 바라며, 또한 이번에 실시한 정전대비 훈련과 작년에 겪은 정전사태가 타산지석의 교훈이 되기를 바란다. 주민/ 정병기<동대문구 전농동 127-1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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