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청장님께.
본 민원은 동대문 벚꽃길 산책로에 최근 설치된 가로등 조명으로 인해 발생한 심각한 도시경관 훼손과 시민 휴식권 침해에 대해 강력히 문제를 제기하고, 즉각적인 철거 또는 전면 재설계를 요청하기 위한 것입니다.
해당 산책로는 도심 속에서도 자연과 어둠, 고요함을 느낄 수 있는 몇 안 되는 공간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설치된 가로등은 필요 이상의 밝기와 화려한 색채, 조악하고 인공적인 디자인으로 인해 산책로의 본래 기능과 가치를 완전히 상실시켰습니다.
이 조명은 안전을 위한 최소 조명이 아니라, 불필요한 과잉 연출에 가깝습니다.
그 결과 시민들은 밤하늘의 달과 별을 전혀 볼 수 없고, 멀리 보이던 아파트의 야경은 물론, 바로 옆에 있는 나무의 형태조차 인지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이는 명백한 빛 공해이며, 도시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전형적인 행정 실패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현대 시민들은 이미 휴대전화, TV, 광고판, 네온사인 등 과도한 시각 자극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공공 산책로마저 이러한 자극을 반복한다면, 시민들이 도심 속에서 쉴 수 있는 공간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됩니다.
도시의 공공공간은 ‘눈에 띄는 시설물’을 만드는 곳이 아니라, 시민을 배려하는 공간이어야 합니다.
본인은 해당 가로등이
1) 경관 조명으로서의 타당성이 부족하고
2) 자연환경과 전혀 조화를 이루지 못하며
3) 시민 휴식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이에 따라 동대문구청에 다음과 같이 강력히 요구합니다.
- 해당 가로등의 즉각적인 철거
또는
- 시민 의견을 반영한 전면 재검토 및 저조도·자연친화적 조명으로의 교체
이번 사안은 단순한 취향의 문제가 아니라, 공공디자인의 기본 원칙과 행정의 책임에 관한 문제입니다. 구청장님의 분명한 입장과 신속한 조치를 요구합니다.
형식적인 답변이나 검토 중이라는 회신이 아닌, 구체적인 조치 계획을 통해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동대문구 주민 드림